삼성증권이 포스코퓨처엠의 목표가를 28만원으로 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강점으로 지목했다. 사진은 올 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의 포스코퓨처엠 부스. /사진=뉴스1
삼성증권이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28만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합작 투자를 통한 북미 ESS(에너지저장시스템)향 LFP(리튬·인산·철) 양극재의 2027년 하반기 양산 결정 소식과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경북 포항에 LFP 양극재 전용 공장을 짓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전날 장 시작 전에 밝혔다.

해당 공장에서는 2026년 착공해 2027년 하반기부터 LFP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다. LEP 양극재는 전량 북미 ESS향으로 공급할 예정인데 연간 생산량에 대한 회사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연산 최대 5만톤 규모로 알려졌다.


해당 양극재 공장은 중국의 CNGR과 합작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 지분(20%) 투자를 통해 진행하고 ESS용 LFP 전구체는 전량 CNGR에서 조달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포항의 삼원계 양극재 일부를 LFP로 개조에 나설 예정이다. 양산 목표 시점은 2026년 4분기로 알려졌다

해당 라인의 LFP 전구체도 CNGR에서 조달해 4분기 양산이 시작되면 동일 시점에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 배터리업체향으로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뉴스는 국내 업체의 북미 ESS 배터리 물량 확대와 함께 국내 소재사 중 가장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는 의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