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및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뉴시스 추상철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17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및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KB희망금융센터'를 서울과 인천에 개점했다.
이번 KB희망금융센터 개점은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이 강조해 온 '포용금융' 전략의 일환으로, 올해 그룹 창립 17주년 기념사에서 "금융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돼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KB희망금융센터는 영업점 유휴공간을 활용해 KB국민은행 상도동지점 2층과 인천 연수중앙지점 3층에 마련됐다. 우선 2개 지점을 개소한 후 내년 상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요 서비스는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분석을 통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위원회,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상품 및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을 알려주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지난 11월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연계한 '마음돌봄 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국EAP협회와 연계된 전국 943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해 채무자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채무상담 역량과 채무조정 노하우가 KB희망금융센터를 통해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재기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