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지난 17일 부서 공무원, 소흘읍 단체장,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태봉근린공원 힐링존 조성 사업 설명회에서 추진 방향과 주요 내용 공유, 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포천시
경기 포천시가 소흘읍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태봉근린공원을 교육과 휴식, 보행이 어우러진 '명품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소흘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과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봉근린공원 힐링존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공원의 세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봉근린공원 힐링존 조성사업은 최근 행정안전부의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평가'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를 통해 시는 총 3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게 됐다.


공원 내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안심통학길 △느림발길 △만남의 길 등 특화된 보행 동선이 구축된다. 또한 △숲그늘놀이터 △맛길주차장 △두오름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주민 생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특히 주민 제안이 반영된 '안심통학길' 조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아울러 태봉산의 원형 식생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주차 공간 확대와 산책로 동선 확장 등 생활권 친화적인 공원을 만들어달라는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공원의 실제 이용자인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태봉근린공원 힐링존 조성사업을 생활·교육·여가·보행이 하나의 동선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