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만 명을 돌파한 화양지구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 현덕면이 화양지구 개발에 따른 대규모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 1만 명 시대를 열었다. 평택 서부지역의 주거와 물류를 아우르는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18일 평택시에 따르면 화양리 일대에 조성 중인 화양지구에 의해 15일 기준으로 인구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현덕면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로, 정체됐던 지역 인구가 신도시 개발을 통해 반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인구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화양지구(2.79㎢ 규모, 2만 세대, 총 5만 명 수용) 개발사업으로, 휴먼빌퍼스트시티 등 4개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서 신혼부부와 산업단지 근로자 등 젊은 직장인들이 다수 입주해 주거밀집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향후 5만 명 이상의 인구가 상주하는 중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와 전문가들은 화양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평택항 중심의 산업·물류 클러스터 및 경제자유구역과 연계되어, 현덕면이 주거·교육·의료가 완비된 평택 서부권의 실질적인 거점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정욱 현덕면장은 "이번 인구 1만 명의 돌파는 지역발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이지만, 입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남은 인프라 완공과 교통망 확충, 편의시설 확충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향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