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항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원회' 모습./사진제공=경북 포항시

포항시가 시민과 함께 추진해 온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도시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항시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연간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도시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포항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위원회는 포항을 녹색생태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시민 공감대 확산을 목표로 구성된 시민참여기구로,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강석암 그린웨이 범시민추진총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웨이 프로젝트 연말 결산 보고와 유공자 시상, 그린웨이 비전 2030 '정원 속의 도시' 추진 방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정원 속의 도시'를 미래 비전으로 설정하고 숲길과 물길이 이어지는 그린웨이 네트워크 구축, 도보 중심의 사람 중심 컴팩트 시티 구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 회복력 강화 등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도시 변화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걷기 좋은 도시이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녹색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