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 스토킹 혐의 사건과 관련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사진은 2020년 10월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이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최정원. /사진=머니투데이
검찰이 여성을 스토킹한 혐의로 송치된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지난 18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검사 정가진)는 최근 최정원 사건을 서울 중부경찰서로 돌려보냈다.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2일 최정원을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구체적인 보완 수사 취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정원은 지난 8월 알고 지내던 여성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피해자 신변 보호를 위해 주거지 100m 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명령하는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다. 긴급응급조치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100m 이내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거나 휴대전화 등 전기통신을 통한 접촉을 금지하는 조치다.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최정원은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저와 여자친구 사이 개인적 갈등으로 사소한 다툼이 확대돼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