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법무부·성평등가족부·대검찰청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촉법소년들 연령을 낮추자는 주장이 있다"면서 "요즘 보니 '나는 (보호처분조차 안 받는 만 10세 미만이라) 촉법소년에 해당 안 되니까 마음대로 해도 돼' 이러면서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는 영상도 있더라. 연령을 낮춰야 하는 거 아니냐는 문제에 대해 내부 검토가 있었나"라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물었다.
그러자 정 장관은 "최근에 논의하진 않았는데, 국회 법안도 촉법소년 연령을 14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낮추자는 게 나와 있다. 찬반이 뚜렷하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주무부처인 법무부 입장이 중요하다. 이미 있는 입장은 어떤 건가"라고 묻자, 정 장관은 "법무부의 준비된 정리된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가 법무부 의견을 물어볼 것"이라고 지시했고, 정 장관은 "아직 논의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촉법소년 연령 하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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