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6개월 만의 컴백을 앞둔 그룹 엑소가 '2025 MMA' 무대에서 건재함을 증명했다. 사진은 그룹 엑소의 찬열(왼쪽부터)과 디오, 수호, 카이, 세훈이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MMA2025)'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뉴스1
내년 컴백을 앞둔 그룹 엑소가 '2025 MMA(Melon Music Awards·멜론뮤직어워드)' 무대를 뒤흔들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25 MMA'가 열렸다. 이날 MMA에는 지드래곤, 박재범, 10CM, 지코, 엑, 우즈, 제니, 에스파, 아이브, 한로로,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플레이브, NCT WISH, 아일릿, Hearts2Hearts, KiiiKiii, ALLDAY PROJECT, IDID, 알파드라이브원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본 무대 말미에는 엑소가 등장해 고척돔을 뒤흔들었다. 엑소는 '늑대와 미녀' 인트로를 시작으로 '몬스터' '전야' '러브샷' '으르렁' 등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K팝 킹'의 귀환을 알렸다.


엑소는 웅장한 무대는 물론 변함없는 완벽한 퍼포먼스, 압도적인 라이브 실력 등을 뽐내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특히 2013년을 뒤흔들었던 '으르렁' 간주가 흘러나오자 누구의 팬이랄 것 없이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엑소로 하나 된 팬들은 응원법으로 고척돔을 가득 채웠다. 현장에서 느낀 열기는 그 어떤 팀의 무대보다 뜨거웠다.

엑소는 팬들의 환호에 보답하기라도 하는 듯 내년 발매될 정규 8집 수록곡 '백 잇 업' 무대까지 최초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엑소의 'MMA' 출격은 8년 만이다. 라인업이 공개됐을 때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또 긴 군백기 이후 수호, 찬열, 도경수, 카이, 세훈까지 뭉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엑소는 내년 1월19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발매되는 엑소 정규 8집 '리버스(REVERXE)'에는 총 9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2023년 7월 발표된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 이후 약 2년6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K팝 킹의 귀환에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