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25 MMA'가 개최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대상 3개를 휩쓸며 총 7관왕을 차지했다.
MMA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앨범' 상을 받은 지드래곤은 "매년 특별하고 소중하지만, 올해는 개인적으로 뜻깊은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처음 시도해보는 일들이 많아서 이번 앨범을 만드는데 오래 걸렸다"며 "앨범명을 '위버맨쉬'로 짓게 됐다. 괜히 있어 보이고 싶기도 했다. 뜻은 무언가 초월하는 자다. 개인적으론 자기 주문 같은 거였다. 그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만드는 동안 같이 해주신 모든 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내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시는 세상 만물, VIP(팬덤명)에게 감사하다. 빅뱅 멤버들이 보고 싶고 가족, 친구, 동료분들 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드래곤은 '올해의 아티스트' 상을 받으러 다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두 번째 대상을 받게 됐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먼 옛날이지만 장르나 아티스트라는 단어가 멀게 느껴지던 시절이었다. 아이돌이란 개념도 있고 밴드도 있지만 다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며 "각자의 스토리는 다르겠지만 정답은 없으니 주인공답게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76일간 1위를 기록한 'HOME SWEET HOME'으로 세 번 째 대상인 '올해의 베스트송'까지 차지했다. 그는 "지금 너무 기분이 좋다. 상 받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하지만 의미가 그만큼 있기 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고 기쁘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남은 하나의 대상인 '올해의 레코드' 트로피는 제니에게 돌아갔다. 첫 정규앨범 'RUBY'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그는 "올 한 해는 첫 앨범도 나오고 많은 일들이 있어 제게 의미가 깊다. 큰 상을 받아 잘 마무리된 것 같다"며 "OA 식구들과 스태프들께 감사하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너무 보고 싶고 외롭다. 블링크(팬덤명) 언제나 사랑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MMA에는 지드래곤, 박재범, 10CM, 지코, 엑, 우즈, 제니, 에스파, 아이브, 한로로,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플레이브, NCT WISH, 아일릿, Hearts2Hearts, KiiiKiii, ALLDAY PROJECT, IDID, 알파드라이브원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MMA(Melon Music Awards·멜론뮤직어워드)는 멜론의 객관적인 데이터와 영향력을 통해 아티스트의 음악적 성과를 글로벌 팬들과 다 함께 축하하는 국내 최고의 K팝 시상식 겸 페스티벌이다. 메인 슬로건은 'Play The Moment'로, 음악으로 연결되고 기록된 모든 순간과 이야기를 MMA 2025에서 만나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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