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의 소속팀 셀틱이 에버딘을 꺾고 공식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은 22일 에버딘과의 리그 경기를 승리한 셀틱 선수단. /사진=셀틱 인스타그램 캡처
셀틱(스코틀랜드)이 양현준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
셀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LP)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버딘을 3-1로 꺾었다.

이달 초 셀틱 사령탑으로 부임한 윌프레드 낸시 감독은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낸시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에서 활약하며 명장으로 통했지만 셀틱 부임 후 초반부터 연패에 빠졌다. 지난 8일 SLP16라운드 하츠전 1-2 패배,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0-3 패배, 세인트 미렌FC와의 리그컵 1-3 패배,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SLP 11라운드 1-2 패배가 이어졌다.


양현준은 우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약 70분 동안 활약했다. 양현준은 낸시 감독 부임 후 전 경기에 나서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3-4-2-1 전술의 오른쪽 날개로 나서며 기존보다 수비적인 역할을 소화했지만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패스 성공률 96%(26회 시도 중 25회 성공), 슛 2회, 기회 창출 1회, 리커버리 5회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셀틱은 전반 29분 베니아민 뉘그렌의 선제골로 앞섰다. 전반 추가시간 에더빈 수비수 딜런 로번이 퇴장당한 덕분에 수적 우위도 점했다.

셀틱은 후반 29분 케난 빌라로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 키어린 티어니의 결승골이 터지며 다시 앞섰다. 양현준을 대신해 교체 투입된 제임스 포러스트도 후반 추가 시간 쐐기골을 넣으며 3-1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