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사는 드론·위성 공간 분석 AI 기업으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50억원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는 현재 메이사의 2대 주주로서 누적 약 80억원을 투자하며 국방 및 우주 분야 기술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이번 투자는 KAI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연계한 핵심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메이사의 공간 분석 AI 기술을 KAI의 주요 하드웨어 플랫폼에 결합해 중장기 핵심 전략 산업으로 추진한다.
메이사는 KAI의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즉시 활용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는 '위성 관제 및 전처리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또 비행 시뮬레이터 하드웨어에 메이사의 '3D 맵 자동 생성 솔루션'을 결합해 실사 수준의 가상 훈련 환경을 구현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보유한 KAI와 메이사의 AI 소프트웨어 기술 간 협업을 통해 고객의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종원 KAI 전략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우주 사업 확대 등 미래 국방 플랫폼의 완성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영 메이사 대표는 "KAI와의 긴밀한 협력은 정부 및 군 사업 실적을 확보하는 핵심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민간 우주 시장에서도 최선을 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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