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7년째 이어온 기부를 이어갔다. 사진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병원을 찾은 이정후. /사진=푸르메재단 제공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푸르메재단은 23일 "재단 홍보대사인 이정후 선수가 장애인 어린이 재활 치료사업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7년째 이어진 선행이다.

이정후는 어린이날마다 장애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1000만원씩 기부해왔다. 2020년부턴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2022년엔 KBO리그 정규시리즈 MVP 상금 전액을 기부하고 푸르메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인 더미라클스의 38번째 회원이 됐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1억2500만원이다.


이정후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방문해 장애어린이들과 만났다. 이정후는 "힘든 재활치료 속에도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장애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정후가 모델로 있는 팔도도 이달 초 장애인 가족에게 라면 51박스를 기부했다.

이원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은 "장애어린이를 위해 매년 나눔을 실천하는 이정후 덕분에 더욱 따뜻한 연말이 됐다"며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도 어린이들을 잊지 않는 이정후의 마음을 생각하며 장애어린이들의 재활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푸르메재단은 2016년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으로 하루 300여명의 장애어린이를 치료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재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어린이 재활치료 분야 발전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