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1480원대를 넘어서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당국은 24일 오전 9시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원 오른 1484.9원에 출발한 뒤 외환당국의 구두 메시지에 한때 1464.2원까지 급락한 후 소폭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