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주식부호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방탄소년단 모습. /사진=BTS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30세 이하 상장사 주식 부호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12월 말과 이달 19일 기준 상장사 개별 주주 별 보유 주식 수와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상장사 주식 부호 상위 100인의 총 보유 지분 가치는 107조6314억원에서 177조2131억원으로 69조5817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30세 이하 주식 부호 상위 100인에 BTS 뷔, 지민, 정국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세 멤버는 각각 214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하이브 주식을 통해 자산을 형성했으며 각각 6만8385주를 갖고 있다.


이는 앞서 2020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BTS 멤버 7인에게 보통주 47만8695주를 균등 증여한 데 따른 것이다. 세 멤버는 이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나머지 멤버는 제이홉 6만2784주(197억원), RM 5만8000주(182억원), 진 5만2385주(164억원)를 각각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세 이하 주식 부호 상위 1위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장남인 곽호성씨와 차남 곽호중씨가 차지했다. 지난 19일 기준 두 사람이 소유한 주식의 가치는 각각 2865억원으로 지난해 말 1632억원 대비 75.5%(1233억원) 늘었다.

전체 순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그의 보유 주식 가치는 지난해 12조330억원에서 23조3590억원으로 늘었다. 또 엔터테인먼트 업계 인사 중에서는 방 의장이 4조1230억원의 주식 자산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BTS는 지난 6월 멤버 전원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군백기'를 끝냈다. 현재 미국을 오가며 새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봄 신보 발매를 예고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