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83.6원)보다 1.3원 오른 1484.9원에 시작한 24일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까지 하락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83.6원)보다 1.3원 오른 1484.9원에 시작한 24일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강력한 구두 개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11시11준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8.70원 떨어진 1463.30원 선을 오간다.

이날 오전 9시 1484.9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올해 주간 거래 시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종전 연고점인 4월9일(1484.0원) 기록도 넘어선 금액이었다. 환율은 전날에도 1480.0원에 출발해 장중 1484.7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후 외환 당국이 구두개입을 통해 환율 안정 조치를 시사 하면서 환율은 1460원대로 떨어졌다.

외환당국은 이날 개장 직후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