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메모리얼파크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가 증가하는 납골당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광명 메모리얼파크'를 증축한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문을 연 광명 메모리얼파크는 자경로 153(일직동 497)에 자리한 시립 봉안시설로 개인단 1만3940기, 부부단 1만912기 등 총 3만2952기의 봉안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이 중 23일 기준 2만4040기(약 73%)가 사용 중이다.

하지만 매년 화장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재 시설로는 2029년 말 만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광명시 화장률은 95.8%로, 전국 평균(92.9%)과 경기도 평균(94.9%)을 모두 웃돌며 장사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광명 메모리얼파크 증축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메모리얼파크 부지 내 별동 증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증축으로 봉안단 약 3만 7여 기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의 화장 증가 추세를 반영할 경우 증축 이후에는 최소 2043년까지 안정적인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2032년 증축 공사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용역 등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