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는 이날 오전 통일교 특검 추천 방식과 수사 대상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는 결렬됐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통일교 특검법의 연내 처리도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30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개혁신당과 공동으로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특검법을 통과시킬 의지가 있다면 더 이상 본질을 흐려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야가 합의되면 30일 (통일교 특검법의) 본회의 상정이 가능한데 (여야 협상의) 내용을 지켜봐야 한다"며 "협상이 잘되면 제일 좋고, 그렇지 않으면 각자의 방법으로 1월 임시국회 등을 통해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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