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구 바다향기수목원 일몰 모습. /사진제공=경기도
서해안 새로운 일몰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인근에 있는 바다향기수목원이 연말을 맞아 일몰을 보려는 관람객들을 위해 폐장 시간을 연장한다.
바다향기수목은 30~31일 폐장 시각을 기존 17시에서 18시로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일 해넘이 시간은 17시30분으로 예보돼 있다.

바다향기수목원 전망대는 맑은 날이면 멀리 충청남도 아산만까지 보이는 최적의 서해 조망 장소여서 많은 관람객이 일몰을 보러 찾고 있다. 일몰뿐만 아니라 바다향기수목원은 온대 남부 식물 식재 연구와 전시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이와 함께 올해 바다향기수목원 정문에는 높이 10m 대형 '소원 트리'를 조성했다. 바다향기전시관에는 연말까지 '나루아틀리에 회원전'이 열리고 있어 색다른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인 '흙향기 맨발길'도 조성돼 있다.

김일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최고의 해안 및 도서 식물 전문수목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마지막 날 수목원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일몰도 보고 새해 소망도 기원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