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는 29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3급 4명, 4급 15명, 5급 30명 등 총 169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의결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간 운영해 온 성과 중심 근무평정 결과를 토대로 시정 핵심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조직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과정에서 도로 개방을 현장에서 주도한 실무진과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 청년정책 대통령상 수상 등에 기여한 인사들이 승진 대상에 포함되면서 현장 중심 행정에 대한 명확한 보상 기조가 반영됐다.


전국 최초로 데이터 연계 기반 농업법인 조사모델을 구축해 적극행정 대통령상 수상과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특·광역시 1위 달성에 기여한 공직자를 발탁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성과와 청렴을 함께 중시하는 광주시 인사 원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3급 승진자는 문점환 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 정석희 5·18민주과장, 손두영 미래산업총괄관, 최경화 대학인재정책과장 등 4명으로모두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문점환 부이사관은 토목 전반에 대한 폭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철도 2호선 공정 관리와 도로 개방을 총괄하며 시민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 최경화 부이사관은 지역대학 글로컬대학 선정과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정석희 부이사관은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관련 입법·제도 개선을 주도하며 역사적 가치 확산에 힘써 왔고 손두영 부이사관은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기획과 전략 수립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AI, 반도체 등 미래산업은 물론 복지·문화·교통·교육 분야에서 시정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이 4급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조직 역량을 재정비하고 2026년을 '부강한 도시 광주 원년'으로 삼아 산업과 안전, 신뢰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인사는 시민 불편을 현장에서 해결한 공직자들에게 인사로 응답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성과와 청렴이 공정하게 평가받는 인사 원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