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30일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정책과 제도 변화를 정리한 책자 '2026, 더 좋아지는 인천생활'을 발간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7월 행정체제 개편이 시행되면서 중구·동구는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서구는 검단구로 분리·신설된다. 시는 생활권을 고려한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민원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임 교통카드 '실버패스'가 도입돼 지하철과 인천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3연륙교 개통과 함께 인천시민 통행료 무료화가 시행되며 인천발 KTX 개통으로 전국 반나절 생활권도 구축된다.
교육·문화·체육 인프라도 확충된다. 옹진군 백령중·고등학교와 서구 검단신도시에 공공도서관이 각각 1곳씩 신규 조성되며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승격에 따른 시민 참여형 혜택이 확대된다. 서구 아시아드경기장, 계양경기장, 남동경기장에는 파크골프장이 개장되고, 계양·서구·연수구에는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된다.
가족·돌봄 분야에서는 1000원으로 초기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천원 첫 상담' 사업이 운영되고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지원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과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천사(1040) 지원금' 등 기존 복지 제도도 확대된다.
복지·건강 분야에서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천원 복비' 사업과 식생활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기본보장 사업이 시행된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신규 개소되고 어린이 과일 간식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경제·일자리 분야에서는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천원세탁소' 운영과 소상공인 대상 '천원택배' 지원사업이 확대된다. 인천일자리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과 검단 근로자복합문화센터 개관도 예정돼 있다.
책자 '2026, 더 좋아지는 인천생활'은 군·구 민원실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되며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E-book)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2026년은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시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통해 시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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