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도시계획·정비사업 관련 주요 위원들과 '2025 도시주택 성과 공유회(타운홀미팅)'를 개최했다.
오 시장은 "신속통합기획과 통합심의 확대를 통해 속도감 있는 행정으로 주택공급과 도시공간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이 본격 추진되며 도시계획·주택 분야 위원회가 1년간 거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도시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 등 소속 위원 33명을 포함해 약 60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위원회의 전문적 판단과 속도감 있는 행정이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공간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균형 있는 지역 발전과 주거공급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물량 확대가 아니라 공공성과 도시의 삶의 질을 고려한 심의 체계가 작동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구조를 정착시켰다. 계획 수립 단계부터 도시계획·건축·정비 분야 의견을 동시에 반영하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던 갈등과 행정 소요를 줄였다는 평가다. 통합심의 역시 사업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민간 참여를 촉진하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오 시장은 "신속통합기획은 주거 공급뿐 아니라 도시계획 전반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행정을 가능하게 했다"며 "이는 창의 행정·적극 행정·규제 혁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들이 함께 계획을 세운 것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단초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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