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남궁옥분이 별세한 성우 고 송도순을 추억했다. /사진=남궁옥분 인스타그램
가수 남궁옥분이 성우 송도순을 애도했다.
남궁옥분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우 송도순! 큰~별이 지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을 추억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0일 전부터 혼수상태였던 언니가 결국 우리 곁을 떠났다"며, 생전 함께 골프와 여행을 다니며 각별한 시간을 보냈던 추억을 떠올렸다. 고인과 배우 윤소정과의 인연도 언급하며 "두 분 모두 이제 곁에 없다"고 애도했다.

남궁옥분은 생전 고인과 함께 골프와 여행을 다니며 각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또한 배우 윤소정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두 분 모두 이제 곁에 없다"고 덧붙여 슬픔을 더했다.


남궁옥분은 또 "내가 그려 만든 명함과 그림을 무척 좋아해 주시고 늘 칭찬으로 힘을 주셨던 분"이라며 "큰 키만큼이나 큰 울림으로 주변을 이끌던 언니가 오랜 투병 끝에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여름 함께 찍은 사진이 생애 마지막 사진이 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성우 송도순은 지난해 12월31일 지병으로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1949년생인 고인은 1967년 TBC 성우극회 3기로 입사해, 1980년 언론통폐합 이후 KBS 9기 성우로 활동하며 오랜 시간 방송계를 지켰다.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 '저녁의 희망가요', '명랑콩트' 진행은 물론 드라마 '산다는 것은', '사랑하니까', '달수 시리즈', '간이역'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패트와 매트',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더빙과 MBC판 '톰과 제리' 해설로 대중에게 친숙한 목소리를 남겼으며, 2021년 개봉한 실사 영화 '톰과 제리'에도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6시20분 엄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