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4분기 CJ대한통운 매출액은 3조2537억원, 영업이익은 1489억원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 영업이익은 3.5% 감소한 수치다.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은 당초 시장 컨센서스(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택배사업 호조가 글로벌 물류 경기 둔화 영향을 받은 항만과 포워딩 등 사업 부진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택배사업 매출액은 1조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6.8%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원은 "물동량 증가율은 5.7%로 예상된다"며 "소비심리 하락에도 CJ대한통운의 물동량은 증가가 예상되는 것은 쿠팡 사태에 따른 반사수혜가 CJ대한통운의 통합 배송서비스인 오네로 집중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CL(물류아웃소싱)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한 8462억원, 영업이익률은 0.3% 감소한 6.1%로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글로벌 물류 경기 악화에 따라 P&D(항만하역)사업이 부진한 영향"이라며 "탄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마진 개선에 주력할 전망"이라고 했다.
글로벌사업 부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1조676억원, 영업이익률은 0.6%P 감소한 1.8%로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운임이 전년 대비 36% 하락한 시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특히 CJ대한통운의 통합배송서비스 '오네' 사업의 확장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지난 하반기부터 전략적인 판가 정책을 통해 오네 서비스의 신규 화주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의 쿠팡사태가 오네에게 반사 수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최근 쿠팡사태는 일반소비자에게도 오네 배송 경쟁력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다만 단기적인 반사 수혜보다는 오네 서비스 확산 효과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향후 청문회 진행 등 이슈로 단기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시장점유율 확대 등 본질적 성장성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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