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정신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주문했다. 김 회장은 "방산, 우주항공, 해양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 기술을 보유해야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한 한미 조선업 협력을 언급하며 "미국과의 핵심 동반자로서 양국 협력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석유화학 구조개편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AI·로봇을 접목한 금융·서비스 부문의 혁신을 주문하며 "안주하지 말고 혁신의 고삐를 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선 회장은 중국 기업들의 거센 추격에 맞선 '기술 초격차'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정 회장은 "중국은 이미 양적인 측면에서 우리를 앞섰고 이제 질적인 측면에서도 추격하고 있다"며 "시장 인정하는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AI, 자율운항, SMR, 로봇 등 미래 신사업에서의 조기 성과 창출을 강조하는 한편 조선·건설기계 부문의 사업재편을 언급하며 '두려움 없는 도전'을 주문했다. 그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더 큰 가능성 앞에 서 있다는 신호"라며 매너리즘을 타파하는 '퓨처빌더'로서의 조직 문화를 독려했다.
두 총수는 기업의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안전'과 '상생'이라는 질적 성장의 가치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김 회장은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한화오션 협력사 성과급 지급 사례를 들며 "협력사와 지역사회는 한화의 식구이자 터전"이라고 상생 의지를 다졌다. 또한 "성과가 생명을 대신할 수 없다"며 안전 최우선 원칙을 명시했다.
정 회장 역시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가장 안전한 일터' 조성을 강조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일에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리더들이 먼저 소통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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