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대비 2026년 초(1월2일)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지정한 92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 연초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45명이다.
이들의 올해 초 전체 주식평가액은 93조3388억원으로 1년 전 57조8801억원과 비교해 1년 새 35조4587억원 증가했다. 주식평가액 증가율로 보면 61.3% 수준이다.
시기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국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그룹 총수들의 주식재산도 눈에 띄게 늘었다. 조사 대상 45명의 그룹 총수 중 41명(91.1%)이나 주식평가액이 우상향했다.
최근 1년 새 가장 눈에 띄게 주식평가액이 상승한 주인공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초 11조9099억원에서 올해 초 25조8766억원으로 13조9667억원(117.3%) 급증했다.
이 회장의 주식재산이 크게 오른 배경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세 곳에서 1년 새 각각 1조원 이상 주식평가액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가치가 작년 초 5조2019억원에서 올해 초 12조5177억원으로 7조3158억원 이상 퀀텀점프했다. 이 기간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종가는 5만3400원에서 12만8500원으로 140.6%나 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이 회장의 뒤를 이었다. 서 회장의 주식재산은 지난해 초 10조4308억원에서 올해 초 13조6914억원으로 1년 새 3조2606억원 불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2조5930억원↑)과 정몽준 HD현대 최대주주 겸 아산재단 이사장(2조717억원↑)도 최근 1년 새 주식재산이 2조원 넘게 늘었다. 이외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1조9687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1조7801억원↑) ▲최태원 SK 회장(1조6493억원↑) ▲조현준 효성 회장(1조4914억원↑)도 작년 초 대비 올해 초 기준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45개 그룹 총수의 최근 1년 새 주식재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주인공은 이용한 원익 회장이다. 이용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297억원에서 7832억원으로 오르면서 증가율이 503.7%를 기록했다.
주식재산이 100% 넘게 증가한 그룹 총수는 ▲박정원 두산 회장(193.5%↑)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186%↑)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126.4%↑) ▲조현준 효성 회장(117.9%↑)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17.3%↑)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15.2%↑) 등 6명이 더 있었다.
주식재산 넘버2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3조6914억원)이다. 이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조5457억원)는 전년보다 순위가 한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고 정의선 현대차 회장(6조714억원)은 작년보다 한 계단 떨어진 4위에 랭크됐다.
5~10위에는 각각 ▲5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4조5503억원) ▲6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3조8702억원) ▲7위 최태원 SK 회장(3조3656억원) ▲8위 조현준 효성 회장(2조7563억원) ▲9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2조2583억원) ▲10위 이재현 CJ 회장(2조1704억원)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 ▲11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764억원) ▲12위 구광모 LG 회장(2조328억원) ▲13위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1조9524억원) ▲14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1조5140억원) ▲15위 김남정 동원 회장(1조2602억원) ▲16위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1조271억원) ▲17위 박정원 두산 회장(1조145억원)도 올해 초 기준 주식재산 1조클럽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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