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의 편입을 위해 취업을 직접 청탁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김병기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의 편입을 위해 취업을 청탁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지난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김 의원의 보좌진으로 근무했던 A씨로부터 김 의원이 아들의 취업 청탁을 직접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의원이 아들의 업체 취업부터 숭실대학교 계약학과 진학에 모두 관여했다"며 "취업 당시 김 의원이 업체 대표에게 '월급은 최저로 주셔도 괜찮다' '제가 은혜를 갚겠다' '대학 편입만 하면 된다' 하는 식으로 통화한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김 의원은 아들의 숭실대 계약학과 편입에 보좌진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편입 조건을 맞추기 위해 한 중소기업에 취업하도록 청탁했다는 의심도 받는다.

A씨는 2023년 1월 김 의원이 아들의 취업 관련 서류를 전달하러 해당 업체 대표와 관계자를 직접 만났다고 진술했다. 이어 해당 업체를 위한 질의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하고 용역 관련 민원을 해결해주기도 한 것으로 안다고 증언했다.

또 김 의원 배우자와 아들, 지역구 기초의원을 데리고 인천 송도 한 해외 대학 한국캠퍼스를 찾기도 했다고도 밝혔다. 이는 김 의원이 직접 지시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의원 측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논란이 된 시기 이미 아들은 컨설턴트와 계약해 편입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자신들의 비위 때문에 면직된 보좌진이 사실을 날조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