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안성기 데뷔 60주년 기념 특별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 배우 안성기. /사진=머니투데이
국민배우 안성기가 향년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안성기는 지난 12월30일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다가 입원 6일 만인 이날 오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계속 치료해왔다. 2023년까지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는 건 물론 각종 외부 활동을 하며 후배 배우들을 통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투병에 전념했다.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영화 '칠수와 만수'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에서 함께하며 영혼의 파트너로 불린 배우 박중훈은 지난해 방송 등에 나와 "안성기 선배 건강이 매우 안 좋다"고 했었다. 안성기는 생전 완벽에 가까운 자기관리로 60대 후반까지 왕성히 활동했으나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