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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한복판에 던져진 폭탄… 결국 계획은 실패━
이 시기에 김구와 임시정부를 어느날 찾아온 한 청년이 있었고 그가 바로 이봉창이었다. 이봉창은 일왕 암살을 제안했다. 무모해 보이는 작전은 왕의 신앙을 중요시하는 일본에 타격을 입히고 세계와 조선에 한국인들의 독립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침체된 한국 독립운동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본 임시정부와 한인애국단은 이 계획을 실행에 옮겼다.
1931년 12월13일 선서식을 마친 이봉창은 그해 12월17일 일본 잠입에 성공한다. 그는 일본 경찰 조사를 피하기 위해 일본 도쿄가 아닌 외곽지역 가와사키에서 숙박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932년 1월8일 열병식을 마치고 돌아가던 히로히토 일왕을 겨냥해 도쿄 경시청 부근에서 수류탄 1개를 던졌다. 당시 마차가 여러 대 지나갔고 그 중 어느 마차에 천황이 탔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봉창은 두번째 마차에 폭탄을 던졌다. 폭탄은 명중했지만 히로히토 일왕은 첫번째 마차에 타고 있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현장에 있던 일본 경찰은 폭탄을 던진 이를 이봉창이 아닌 그 앞에 있던 일본인으로 여겨 구타했고 그 모습을 보던 이봉창은 자신이 폭탄을 던졌다고 자수했다. 그는 가지고 온 폭탄 2개 중 던지지 않은 것을 일본 경찰에게 넘겨주며 "숨지 않을 테니 점잖게 다뤄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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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창, 의거 실패 후에도 미소 잃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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