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모친과의 갈등을 공개했다. 사진은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 출연한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모친 모습. /사진=TV조선 제공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애증 관계인 모친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14일 방송을 앞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첫 출연을 결정한 임형주의 무대 뒤 일상이 그려진다.

임형주는 2003년 노무현 당시 대통령 취임식에서 '헌정사상 역대 최연소'인 17세 나이로 애국가를 독창해 '애국가 소년'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후 한국 음악가 최초 세계 4대 메이저 음반사와의 계약 체결, 남성 성악가 최연소 카네기홀 입성 등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임형주는 수많은 대통령 표창으로도 유명하다.


2019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2025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상을 받았다. 28년 차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이 기록은 저 말고는 없다"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극찬받는 그를 유일하게 인정하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영상에서 임형주는 "엄마만 저를 인정 안 한다"며 "엄마한테서 인정을 못 받으니까 남한테 인정받으려고 그렇게 열심히 콩쿠르 출전을 하고 선생님께 칭찬받으려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죽도록 미워한 적도 있었고 안티처럼 싫어한 적도 있었다"며 엄마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임형주는 자신을 귀찮아하는 듯한 엄마에게 "'임형주 엄마'인 게 자랑스럽지 않은 거예요?"라며 "엄마가 엄마인 게 죽을 만큼 싫어. 엄마 같은 여자 밑에서 아들로 태어난 게 치욕스럽다. 대체 나는 뭐를 위해 이렇게 살아왔냐"고 오열하며 울분을 토했다.


임형주 모친은 임형주 소속사 대표다. 현재도 아들의 무대를 연출하고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임형주 모친은 "마마보이 같아 보일까 봐 스파르타식으로 더 강하게 키웠던 것 같다"고 아들에게 가혹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아들의 절규를 본 그는 "내가 저렇게 키웠나"라며 속상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부모와 자식이 서로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그동안 묵혀뒀던 가슴 속 앙금을 털어놓고 서로를 이해하며 용서하는 시간을 갖는 관찰 프로그램이다.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