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가 8일 국내 증시에서 강세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방산주가 8일 초반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예산 증액 발언과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엠앤씨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10.41%) 급등한 16만4400원 선에서 거래된다. LIG넥스원은 7.05% 오른 52만40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만원(6.93%) 상승한 108만원을 오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7년 국방예산을 1조5000억달러(약 2174조원)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며 방산주에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이익을 위해 2027 회계연도 국방예산은 1조5000억달러로 인상해야 한다"며 "관세 수입 덕분에 이 수치는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전례 없는 마땅히 누려야 했던 꿈의 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썼다.

베네수엘라 및 그린란드 등 지정학적 갈등 요인이 부각된 점도 방산주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이날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덴마크령 그린란드 문제와 관련해 다음 주 중으로 덴마크 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린란드 매입 논의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고려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군사적 수단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