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 다시 상승하며 1450원을 넘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표시되는 원달러 환율. /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450원을 넘었다.
8일 하나은행 고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0원(0.03%) 상승한 1451원을 나타내고 있다.

140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2025년 12월24일 외환 당국의 강력한 구두 경고로 인해 급락했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명의의 공동 메시지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급락한 1450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29일에는 1434.50원까지 내렸던 환율은 2026년 첫 거래일 1446.70원을 기록한 후 다시 오르는 추세다.

이 같은 환율 상승 흐름에 정부는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한 후속 조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오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및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시장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2025년 말 이후 원화에 대한 일방적인 약세 기대가 일부 해소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환율이 펀더멘털과 괴리된 만큼 정책 당국이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