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9일간 누적 15만4851명이 KT에서 다른 이동통신사로 옮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74.3%가 SK텔레콤으로 옮겼다.
전날 총 번호이동 건수는 5만3919건으로 KT 이탈 가입자는 2만4252명이다. 이중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1만5701명으로 64.7%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5027명,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3524명으로 집계됐다.
KT의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를 계기로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일부 유통망을 중심으로 경쟁사의 해킹 사고를 과장하거나 허위로 광고하는 등 '공포 마케팅' 논란이 불거지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앞서 SK텔레콤이 유심(USIM) 해킹 사태에 따른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했을 당시 열흘간 16만6000여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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