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후보군은 한병도, 진성준, 박정, 백혜련 의원(기호순) 등 3선 중진 4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선거는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 후 오후 4시25분부터 진행된다. 당헌·당규 개정에 따라 재적의원 투표 80%와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 투표를 거쳐 오후 7시쯤 최종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공무 출장 등으로 불참한 의원들은 전날 사전 투표를 마쳤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원칙적으로 오는 5월까지 약 4개월이다. 다만 6·3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임기가 한 달가량 연장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짧은 임기지만 특검 정국과 지방선거 공천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 있어 어느 때보다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지방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3명을 뽑는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진다. 현재 판세는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의 대결 구도다. 친명계에서는 이건태·강득구 의원이, 친청계에서는 문정복·이성윤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져 2대 2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임 원내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을 겸하게 된다. 따라서 이날 하루에만 총 9석의 최고위원 중 4석(원내대표 1명+선출직 3명)의 주인이 결정되는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당 지도부 내 역학 구도에 미묘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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