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평동에 위치한 예비군훈련장을 변화시킬 복합문화체육공간 개발구상안/사진=부산시
40여 년간 군사시설로 남아있던 부산 신평 예비군훈련장이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산광역시는 13일 신평 예비군훈련장 22만㎡를 시민들의 체육·문화·휴식 거점으로 조성해 서부산권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해당 부지의 지대가 비교적 높고 비탈진 지형 특성을 고려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지키고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주변 경관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예비군훈련장 시설 폐쇄 이후 국방부가 오염토 정화와 재해복구, 기존 건축물 철거공사를 완료하면 토지매입을 위한 행정절차를 추진하는 것으로 국방부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재정 여건과 실행력을 고려해 사업을 두 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1단계 사업은 기존 군시설이 산재한 부지 일대에 시행되며 사업비는 약 28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부터 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 결정, 기본계획수립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실시설계과 토지매입 후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 동측 부지 일대에 시행된다. 향후 시민 수요를 수렴하고 복합문화체육시설과 기능적으로 연계된 생활체육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대상지와 연접한 동매산 도시·유아숲 체험원과 연계해 복합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신평 예비군훈련장 일대 개발은 그동안 도시 안에서 닫혀 있던 군사시설을 시민을 위한 일상 공간인 생활밀착형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재창조하는 도시 균형발전 핵심 프로젝트"라며 "국·시비 재원확보와 사업비 절감 등 다각도 협력체계를 구성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