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디지털 혁신밸리 조감도./사진=경남도
경상남도가 인공지능(AI)을 앞세워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 지형을 새롭게 그리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총 1조1909억원을 투입해 제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경남 산업정책 사상 가장 공격적인 미래 투자다.

이번 사업은 첨단기술 개발, 산업 전반의 AX 확산, 인프라 구축, AI 인재 양성 등 4대 분야를 축으로 진행된다. 특히 제조 AI 특화 기술 개발에만 1조355억원을 투입해 조선·방산·항공·가전 등 주력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현장형 AI' 상용화를 추진한다.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AX 실증산단 조성과 LG전자 협력모델, 스마트공장 확산 사업도 속도를 낸다. 경남은 현재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3014개 스마트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AI 기반 자율제조로 고도화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GPU 기반 '경남 제조 AI 데이터센터'와 AX랩을 구축해 중소기업도 고성능 AI 실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더 나아가 제조 AI 혁신밸리와 자율제조 실증지원센터 조성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도 핵심이다. AI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반도체 아카데미 등을 통해 연간 490명의 AI 전문인력을 지역에서 직접 양성해 수도권 인재 쏠림을 완화한다.


이미화 도 산업국장은 "경남은 방대한 제조 데이터를 보유한 제조 AI 최적지"라며 "AI 전환을 통해 경남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