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임시 사령탑으로 마이클 캐릭 전 미들즈브러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엑스(X·옛 트위터) 캡처
마이클 캐릭 전 미들즈브러 감독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사령탑을 맡는다.
맨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캐릭 감독이 2025-26시즌 종료까지 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캐릭과 함께 스티브 홀랜드, 조나단 우드게이트, 조니 에반스, 트래비스 비니언도 코칭 스태프에 합류한다.

캐릭 감독은 "맨유를 이끌 책임을 맡게 돼 영광이다. 이곳에서 성공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며 "(남은 시즌) 내 목표는 클럽이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하도록 돕는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그럴 능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유는 지난 5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루벤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다. 2024년 11월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은 공식전 63경기 25승 15무 23패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긴 채 팀을 떠났다.

맨유는 대런 플래처에게 임시 감독을 맡기고 급하게 소방수를 찾아 나섰다. 후보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 뤼트 판 니스텔로이 등이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캐릭 감독이 낙점됐다.

캐릭 감독은 과거 맨유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464경기에 출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회, FA컵 1회, 카라바오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UEFA 유로파리그(UEL)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현역 은퇴 이후에는 1군 코치로 합류해 조세 무리뉴 전 감독과 솔샤르 전 감독을 보좌했다. 솔샤르가 떠난 후 임시감독을 맡아 준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미들즈브러(2부 리그) 감독을 맡았다.

캐릭 감독은 오는 17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임시 감독을 맡았던 플래처는 다시 18세 이하(U18) 감독으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