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이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외식 디지털 솔루션 기업 먼슬리키친 김혁균 대표와 '인공지능 활용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광주 서구
광주광역시 서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행정 주도형 '골목상권 인공지능(AI)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골목경제에 디지털 경쟁력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서구는 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외식 디지털 솔루션 기업 먼슬리키친 본사에서 '인공지능 활용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먼슬리키친은 테이블오더 시스템을 비롯해 AI 기반 고객 데이터 분석, 매출·수요 예측 솔루션을 보유한 기술기업으로 7년 이상 미국 대형 레스토랑 상용화 경험과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공급 실적을 갖추고 있다.


실증사업은 협약 체결 후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서구는 참여 업체 모집과 테스트베드 제공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한다. 먼슬리키친은 테이블오더 기기와 AI 홍보·마케팅 솔루션 제공은 물론 교육과 컨설팅, 시스템 유지관리, 기술지원까지 담당한다.

참여 업체에 도입되는 AI 매출 솔루션은 주문·결제 기능을 넘어 고객 방문 패턴과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재방문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맞춤형 쿠폰과 프로모션을 자동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전환 비용 부담으로 도입을 망설였던 소상공인에게 무상 체험 기회를 제공해 기술 활용의 문턱을 낮추고 실제 매출 개선 효과를 현장에서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구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정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행정이 적극적으로 기업과 기술을 발굴해 소상공인이 부담 없이 디지털 전환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첫 발을 내딛었다"며 "다양한 민관협력을 통해 골목경제의 체질을 바꾸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