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31.2건으로 전년보다 1.3건 늘었다. 연말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847곳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문공시는 2만1147건으로 3.3%(680건), 영문공시는 5244건으로 8.6%(414건) 각각 증가했다. 영문공시는 2024년 1단계 의무화 시행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에 기여했다.
공시 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1만7716건으로 3.9%(670건)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공시의무 강화에 따라 중대재해 관련 공시가 신설(22건)됐고, 자기주식 취득·처분 공시는 763건으로 28.5%(169건), 주권관련사채 발행 공시는 466건으로 63.5%(181건) 각각 급증했다.
경영활동 관련 공시는 명암이 갈렸다. 영업양수도·분할·합병 공시는 105건으로 23.4%(32건) 감소했고, 이에 맞춰 포괄공시 중 M&A 관련 공시도 10건으로 54.5%(12건) 크게 줄었다. 반면 최대주주 변경 공시는 52건으로 23.8%(10건) 늘었고, 관련 포괄공시도 18.2%(8건) 증가했다.
소송 관련 포괄공시는 23건으로 475.0%(19건) 급증했다.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판정 관련 공시 등이 포함됐다.
자율공시는 1640건으로 1.2%(19건) 소폭 증가했다. 해명공시가 323건으로 21.4%(57건) 늘었고, 밸류업 관련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도 104건으로 20.9%(18건) 증가했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개선계획 관련 공시도 6건 발생했다.
공정공시는 1743건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잠정실적 공시는 1547건으로 1.4%(22건) 증가했으나, 수시공시의무 관련 공시는 76건으로 27.6%(29건) 감소했다.
조회공시는 48건으로 17.2%(10건) 감소했다.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는 30건으로 25.0%(6건) 늘었으나,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는 18건으로 47.1%(16건) 급감했다. 코스피지수의 지속 상승세로 개별 기업 주가급락에 따른 조회공시가 2건으로 81.8%(9건) 줄어든 영향이다.
영문공시는 참여 법인이 259곳으로 4.4%(11곳) 늘었다. 거래소의 번역지원 서비스 이용 기업도 241곳으로 전년 174곳 대비 38.5%(67곳) 확대됐다. 영문공시 의무대상이 아닌 상장사 148곳(57.1%)도 자발적으로 2447건(전체의 46.7%)의 영문공시를 제출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39건으로 전년 34건 대비 5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공시불이행이 23건으로 4건 줄었으나, 공시번복은 16건으로 9건 늘었다. 사유별로는 증자·감자 관련 불성실공시가 3건, 자기주식 취득·처분 관련이 3건 각각 발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부터 확대되는 영문공시 2단계 의무화에 맞춰 AI번역 등 번역지원 서비스를 한층 확대해 글로벌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