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시외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 앞에서 농어촌버스를 이용한 이용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2025년 시행한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정책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어촌버스 이용객 수는 총 54만6823명으로 2024년 45만763명 대비 9만6060명(21.3%)이 증가했다. 정책 시행 이후 연간 이용객이 20% 이상 늘어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월별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 기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이용객 수가 모두 증가했다. 2024년에는 월 이용객 4만 명을 넘긴 달이 4월과 5월 두 달에 그쳤으나 2025년에는 2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4만2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9월에는 5만309명으로 처음으로 5만명을 돌파했다.


하반기(7~12월) 증가 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정책 시행 초기인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7월 이후부터는 이용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 하반기 기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무료승차 제도가 군민들의 일상 속에 정착되면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생활 패턴이 형성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의성군은 관내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정책에 더해 관외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통비 지원 정책을 상반기 중 추가 시행해 보다 촘촘한 교통복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통계는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정책이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