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870.74포인트(1.76%) 내린 4만8488.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43.15포인트(2.06%) 하락한 6796.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1.065포인트(2.39%) 내린 2만2954.322에 장을 닫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인수를 반대하는 유럽 8개 동맹국에 대해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이를 25%까지 인상하겠다고 했다.
이로 인해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20.69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덴마크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은 미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미 국채 전량 매각을 선언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다보스 포럼에서 현재의 상황을 무역 전쟁을 넘어선 '자본 전쟁'의 시작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재정 확장 정책 우려로 일본 30년물 국채 금리가 25bp 이상 폭등했다. 이에 저금리인 엔화를 빌려 전 세계 자산에 투자하던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수 있다는 공포가 미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엔비디아(4.38%), 아마존(3.40%), 마이크로소프트(1.16%) 등 시장을 지탱하던 핵심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JP모건(3.11%), 골드만삭스(1.94%) 등 금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증시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안전 자산인 금으로 몰렸다.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700달러를 돌파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