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카드사·캐피탈사·신기술금융사 등 여전사 CEO들과 비공개 신년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는 약 75명이다.
이번 조찬 간담회 주제는 '2026년 주요 이슈와 전망'으로 이 원장의 인사말 이후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 직후 "소비자보호 원칙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고, 디지털 보안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따뜻한 금융'과 서민금융 안정도 주요 메시지로 전달됐다. 한 캐피탈사 대표는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따뜻한 금융을 지속해 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캐피탈사 대표는 "중·저신용자 대상 중저금리 자금 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역할을 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이 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여전사 CEO들과 만났던 지난해 9월 간담회에서의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당시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 정보보호를 핵심 투자로 인식해야 한다며 최고경영진이 직접 보안 체계를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또 소비자 접근 채널 개선, 취약계층 금융 지원 확대, 내부통제 강화와 건전성 관리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연체율 상승과 부실 PF 사업장 관리, 선제적 충당금 적립도 주요 주문 사항에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년 간담회가 감독당국의 기존 기조를 재확인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비자보호와 보안, 취약계층 금융 지원이 올해 여전업권 감독의 핵심 과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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