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가 스튜디오에피소드와 인수합병을 진행한다. /사진=캐리소프트
코스닥 상장사 캐리소프트가 웹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에피소드와 인수합병(M&A)을 통해 키즈 콘텐츠 기업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 전환을 공식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추성훈 ▲이민정 ▲조승연의 탐구생활 ▲오늘의 주우재 ▲야노시호 ▲김호영 ▲하이슬기 ▲전소미 ▲강형욱의 보듬티비 등 누적 조회수 1억회 이상 트래픽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들을 다수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IP(지적재산권) 커머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노하우를 가진 콘텐츠 제작 및 커머스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캐리소프트가 스튜디오에피소드를 인수한 것은 스튜디오에피소드가 유튜브 콘텐츠 제작 및 커머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강력한 팬덤 기반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된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며 신규 성장 동력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튜디오에피소드는 영상 조회수를 통한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기존 MCN(다중채널네트워크)과 달리 크리에이터와 팬덤을 연결해 직접 제품을 기획·생산하는 PB(Private Brand) 비즈니스 영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그 예로 최근 '오늘의 주우재' 채널에서 주우재가 직접 기획한 후드 집업은 출시 2주 만에 매출 주문액 20억원을 달성하며 콘텐츠-커머스 결합의 파괴력을 입증한 바 있다. 모델 한혜진과의 콜라보 제품을 내고 인지도를 쌓은 뷰티 브랜드 넛세린은 3년만에 약 200억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캐리소프트는 스튜디오에피소드 지분 인수를 통해 단순 광고 수익 구조에서 탈피하고 스튜디오에피소드의 IP 기반 커머스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가 곧 구매로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모델을 가동한다. 기존 키즈 시장을 넘어 스튜디오에피소드가 보유한 성인 및 전 연령층의 강력한 팬덤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근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팩토리의 배우 IP와 제작 능력에 스튜디오에피소드의 웹콘텐츠 및 커머스 엔진을 결합해 '버티컬 엔터테인먼트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제작 콘텐츠들을 캐리소프트 완전자회사 캐리TV 내 콘텐츠로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다.


한정훈 스튜디오에피소드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IP 커머스 모델과유튜브 팬덤이 캐리소프트의 탄탄한 플랫폼을 만나 전례 없는 시너지를 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스튜디오에피소드가 보유한 다양한 구독자 층과 정상급 셀럽 네트워크를 캐리소프트의 애니메이션 기술력과 글로벌 인프라와 결합해 단순한 콘텐츠 시청을 넘어 구매와 경험으로 이어지는 콘텐츠 커머스 유니버스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박창신 캐리소프트 대표는 "스튜디오에피소드 인수로 캐리소프트와 함께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주주와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미래 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캐리소프트는 스튜디오에피소드의 커머스 사업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자산과의 인프라 공유 및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