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제기구인 ‘평화위원회’ 출범식에 대해 10억달러(약 1조4650억원)를 지원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15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엘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만난 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푸틴 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제기구인 '평화위원회' 출범식에 대해 10억달러(약 1조465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위원회 출범식과 관련해 "러시아는 무엇보다도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평화위원회에 10억달러를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푸틴 대통령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국가수반과 회담한 후 이같이 전했다.


지난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에 참여하는 국가 임기는 3년으로 하되 상임 멤버(상임 이사국)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10억달러 납부를 제시했다.

푸틴 대통령이 10억달러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트럼프가 구상하는 평화위 상임 멤버가 될 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10억 달러 지원과 관련해 "무엇보다도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원하고 가자지구 재건과 전반적인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에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를 방문한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특사단을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