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거취 문제에 대해 주말 동안 상황을 살피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은 이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한 모습. /사진=뉴스1
청와대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관련해 주말 동안 여론 흐름과 정치권 반응을 지켜본 후에 거취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이 후보자 거취 문제에 대해 "주말 동안 상황을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국회가 아직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론을 살핀 후에 판단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인사청문회법 기준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법정 시한 기간의 다음날부터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을 했음에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도 "이 후보자에 대한 결단은 주말이 지나야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여·야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이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해소되지 않아 임명 강행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 23일 시작돼 24일 밤 12시를 넘기고 종료됐다. 이날 청문회에서 여·야는 이 후보자의 입시, 부정 청약, 갑질 논란 등 각종 의혹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