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스캠 범죄를 저질러 강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7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이 청구 됐다. 사진은 지난 23일 오후 부산 동래구 동래경찰서로 압송되는 모습. /사진=뉴스1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스캠(사기) 등에 가담했다가 강제 송환된 한국인 범죄 조직원 73명 중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피의자 총 73명 전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전일(24일) 완료했다"며 "현재 구속영장이 신청된 73명 중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고,1명은 검찰에서 불청구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이 불청구된 피의자 1명의 경우 구속영장 범죄사실이 '소액 직거래 사기사건'으로, 범죄혐의가 경미하다고 판단, 불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피의자에 대해서는 현재 김포경찰서에서 별도의 소액 사기 혐의로 다시 체포영장을 집행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72명 중 1명은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71명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71명 중 54명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중으로, 나머지 피의자 17명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오후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우리 국민 869명을 대상으로 약 486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에는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사기 조직 총책인 강 모(33) 씨, 안 모(30) 씨 부부가 포함됐다. 이 밖에도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뒤 캄보디아로 도주해 스캠 범죄에 가담한 도피 사범 ▲투자 전문가를 사칭해 사회 초년생과 은퇴자를 상대로 약 194억 원을 편취한 사기 조직 총책 ▲스캠 단지에 감금된 피해자를 인질로 삼아 국내 가족을 협박하며 금품을 갈취한 반인륜적 범죄 조직원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