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30대 직장인 A씨는 뜨거운 물로 목욕한 뒤 피부가 울긋불긋하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져 가볍게 넘겼으나 최근 들어 따가운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 시작했다. A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병원을 찾았고 콜린성 두드러기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27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콜린성 두드러기는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나 뜨거운 목욕 등으로 체온이 상승한 경우 발생한다. 일반적인 두드러기보다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1~2mm 크기의 좁쌀 같은 병변이 여러 개 발생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가려움보다는 따가운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인체 내에 기본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중 체온을 조절하는 피부 교감신경계에 오작동이 일어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1~2시간 이내에 증상이 소실된다. 하지만 심한 경우 전신에 땀, 복통, 현기증이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로 인해 통증이 발생한다면 해당 부위에 가벼운 냉찜질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로션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가려울 때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피부를 차갑게 하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신경 매체들의 분비를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병변 주위를 두드리는 방법으로도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신경회로에 가려움증 대신 통각을 전달하게 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방식이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다만 지속적인 가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약물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물 목욕을 피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가는 경우 예방적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콜린성 두드러기 예방법은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의 제거가 가장 중요하다"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을 회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