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시민들 모습. /사진제공=뉴스1
올겨울 기록적인 한파로 한랭질환과 빙판길 낙상 등이 잇따르며 경기 기후보험 지급 건수가 한 달만에 6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랭질환에 따른 기후보험 지급 건수는 지난해 11월 1명, 12월 10명에 그쳤던 기후보험 지급 건수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이달 급증해 69명(23일 기준)으로 큰폭으로 늘었다. 기후보험 신청이 시작됐던 4월부터 11월까지 46건이었던 사고위로금 지급건수 역시 대설과 한파 영향으로 12월 48건, 지난 1~23일 89건으로 늘었다.

경기 기후보험은 폭염과 한파·폭설 기후위험으로 발생한 질환과 기후재해 사고에 대해 진단비와 위로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랭질환은 겨울철 한파에 따른 동상, 저체온증이 해당되면, 사고위로금은 낙상으로 인한 상해발생시 지급한다. 한랭질환 진단시 진단비 10만원을, 한파나 폭설로 인해 4주 이상 상해 진단 시 사고위로금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경기 기후보험 시행 이후 1월 23일 기준 누적 수혜 건수는 4만8718건, 총지급액은 11억20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랭질환 80건이다.

박대근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겨울철 한랭질환이나 빙판길 사고 등 기후재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경기 기후보험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은 보험 청구 가능 여부를 확인해 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