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 북구 천일버스에서 현대차 초저상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 1호차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초저상 친환경자동차인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Blue City)’가 광주에서 첫 선을 보였다.

현대자동차 호남상용지역본부(본부장 곽근영)은 18일 광주 북구 월출동에 위치한 천일버스(유)에서 현대차 초저상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Blue City)’ 1호차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곽근영 현대차 호남상용지역본부장과 임철부 현대차 광주버스지점장, 김동기 광주시내버스조합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블루시티는 국내최초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CNG 하이브리드 버스로, 압축천연가스(CNG)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시켜 두 가지 동력원을 함께 사용해 연료 효율을 향상시키고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킨 친환경 자동차로 240마력의 G-CNG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으며, 60kW(82마력)의 고효율 전기모터와 3.8kWh 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또한 봄베를 기존 7개에서 5개로 축소시킨 770ℓ 용량의 CNG 봄베를 장착했음에도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기존 CNG 버스와 동일한 340km를 확보했다.

등판능력 또한 일반 버스와 동일한 수준인 30%를 달성하고 최고시속은 100km/h로 시내버스로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특히 블루시티는 배터리, 모터, 제어장치 등 주요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수입 부품 적용으로 인한 가격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제동에너지 회수 및 공회전 방지 등 적극적인 연비 향상 노력을 통해 기존 CNG 버스 대비 30~40%의 연비 개선 효과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연간 주행거리 10만km를 기준으로 1400만원 이상의 유류비 절감이 가능해 영업용 버스운행 연한이 9년인것을 감안하면 이 기간 동안 1억 2600만원 더 절감돼 버스업체의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CO2 배출량 또한 기존 CNG 차량 대비 24%이상(연간 33톤/대), 디젤차량 대비 35%이상(연간 56톤/대) 감소시켜 대기환경 개선과 지구 온난화 예방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현대자동차 호남상용지역본부는 이번 1호차 전달식을 시작으로 광주 시내버스 업체 5개사 (천일버스, 대창운수, 을로운수, 대원시내, 세영운수)에 초저상 CNG 하이브리드 버스 ‘블루시티’ 각 1대씩 총 5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