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강원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고교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의식불명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18일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모든 편의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업무보고를 받던 도중 강릉 펜션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매우 안타까워했다"며 "문 대통령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로부터 실시간 상황보고를 받고 필요한 조치에 대한 지시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강릉 현지로 가서 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유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KTX 편을 이용해 강릉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숙박 등 모든 편의를 지원하라고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4분쯤 강원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거실 등에서 쓰러져 있는 남학생들을 펜션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학생들은 개인체험학습에 참여한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들로, 오후 3시 현재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불명으로 일부는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학생들은 수능 시험을 치른 후 부모 허락 하에 전날 오후 4시쯤 펜션에 입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실은 내일(19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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