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토레스는 지난 28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린이 완구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최근 현역 복귀를 선언했지만 이는 광고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페르난도 토레스 인스타그램
페르난도 토레스(37·스페인)의 복귀설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엘니뇨'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토레스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귀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이는 어린이 완구 광고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토레스는 28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다시 게재했다. 토레스는 "많은 팬들의 관심에 감사하다"며 "아이들에게 있어 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토레스는 완구 광고를 촬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을 영상으로 올렸다.


토레스는 지난 26일 "나는 '경기'라는 한 가지 방법으로만 인생을 이해한다"며 "그래서 복귀하기로 마음먹었다"는 말로 복귀할 뜻을 전했다. 월드컵과 유로 등에서 두루 우승을 차지한 토레스인 만큼 복귀 소식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21달의 현역 복귀인 만큼 차기 행선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복귀 선언이 광고 카피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토레스의 현역 복귀는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